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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가(佛家) 철학23

법구경 제3장-심의품(心意品, 마음의 장) 33 마음은 들떠 흔들리기 쉽고, 지키기 어렵고, 억제하기 어렵다. 지혜로운 사람은 마음 갖기를 활 만드는 사람이 화살을 곧게 하듯 한다. 34 물에서 잡혀 나와 땅바닥에 던져진 물고기처럼, 이 마음은 파닥거린다. 악마의 손아귀에서 벗어나기 위해. 35 붙잡기 어렵고, 경솔하고, 욕망을 따라 헤매는 마음을 억제하는 것은, 좋은 일이다. 억제된 마음이 평화를 가져오기 때문에. 36 알아보기 어렵고, 아주 미묘하고, 욕망에 따라 흔들리는 마음을 지혜로운 이는 수호해야 한다. 잘 수호된 마음이 평화를 가져오기 때문에. 37 홀로 멀리 가며, 자취도 없이 가슴속에 숨어든 이 마음을 억제하는 사람은, 죽음의 굴레에서 벗어나리라. 38 마음이 안정되지 않고, 바른 진리를 모르며, 믿음이 흔들리는 사람에게, 지혜는 .. 2020. 5. 12.
법구경 제2장-방일품(放逸品, 근면의 장) 21 부지런함은 생명의 길이요, 게으름은 죽음의 길이다. 부지런한 사람은 죽지 않지만, 게으른 사람은 죽은 것과 마찬가지다. 22 이 이치를 똑똑히 알아 그것을 실천하는 사람은 게으르지 않음을 기뻐하고 성인의 경지를 즐기리라. 23 이와 같이 지혜로운 자는 생각을 깊이 하고, 참을성 있고, 항상 부지런히 수행하여, 마음의 대자유에 이르리라. 24 부지런히 수행하고, 깊이 생각하고, 말과 행동이 맑고 신중하며, 스스로 억제하고, 진리대로 사는 근면한 사람은, 그 이름이 빛난다. 25 항상 힘써 게으르지 않고, 스스로를 자제할 줄 아는 지혜 있는 사람은, 홍수로도 밀어낼 수 없는 섬을 쌓는 것과 같다. 26 어리석어 지혜가 없는 사람은, 게으름과 방종에 빠지지만, 생각이 깊은 사람은, 부지런함을 보물처럼 지.. 2020. 5. 11.
법구경 제1장-쌍서품 (雙敍品, THE TWIN-VERSES) 1 모든 일은 마음이 근본이다. 마음에서 나와, 마음으로 이루어진다. 나쁜 마음을 가지고 말하거나 행동하면 괴로움이 그를 따른다. 수레바퀴가 소의 발자국을 따르듯이. 2 모든 일은 마음이 근본이다. 마음에서 나와, 마음으로 이루어진다. 맑고 순수한 마음을 가지고 말하거나 행동하면 즐거움이 그를 따른다. 그림자가 그 주인을 따르듯이. 3 ‘그는 나를 욕하고, 상처입혔다. 나를 굴복시키고, 내 것을 빼앗았다.’ 이러한 생각을 품고 있으면, 미움이 가라앉지 않는다. 4 ‘그는 나를 욕하고, 상처입혔다. 나를 굴복시키고, 내 것을 빼앗았다’ 이러한 생각을 품지 않으면, 마침내 미움이 사라진다. 5 이 세상에서 원한은, 원한으로 결코 사라지지 않는다. 원한을 버릴 때에만 사라지나니. 이것은 변치 않을 영원한 진리.. 2020. 4. 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