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방인디출판/노자 컨설팅-포스트꼰대니즘의 도11 노자 컨설팅-제3장 도를 아십니까? 세상 사람들이 모두 아름답다고 하는 것을 아름다운 것으로 알면 이는 추하다. 세상 사람들이 모두 좋다고 하는 것을 좋은 것으로 알면 이는 좋지 않다. 유와 무는 서로 살게 해 주고 어려움과 쉬움은 서로 이뤄주며 길고 짧음은 서로 비교하고 높음과 낮음은 서로 기울며 음과 성은 서로 조화를 이루고 앞과 뒤는 서로 따르니 이것이 세계의 항상 그러한 모습이다. 자연의 이런 원칙을 본받아 성인은 무위 하는 일을 하며, 불언의 가르침을 행한다. 만물이 잘 자라는 것을 보고 그것을 자신이 시작하도록 했다고 하지 않고, 잘 살게 해 주고도 그것을 자신의 소유로 하지 않으며, 무엇을 하되 그것을 자신의 뜻대로 하려 하지 않는다. 공이 이루어져도 그 이룬 공 위에 자리 잡지 않는다. 오로지 그 공 위에 자리 잡지 않기 때.. 2020. 4. 29. 노자 컨설팅-제2장 광의의 조선시대 보편적 기준이 지배하는 사회의 모습은 어떠한가? 기준은 구분을 낳고, 구분은 배제와 차별을 낳는다. 공자의 철학인 유교가 지배하던 조선시대를 떠올려 보자. 양반과 상놈의 구분이 있었다. 남성과 여성의 구분이 있었다. 종주국과 오랑캐의 구분이 있었다. 그러한 구분에는 배제와 차별이 함께했다. 보편적 기준의 힘이 강한 사회일수록 위계적 질서가 굳어진다. 과거 조선시대의 과거시험제도는 능력에 따른 인재 등용이라는 본래의 취지와는 달리, 인간의 인위적인 기준에 의한 보편적 기준으로 작용하여 인적 다양성과 사회적 역동성을 말살시켜 버렸다. 오로지 보편적 기준에 부합되어야 위계질서의 위쪽으로 갈 수 있었다. 보편적 기준은 인간의 주관적 견해에 의해 만들어진다. 그리고 보편적 기준이 작동한다는 것은 어느 한쪽의 주관.. 2020. 4. 28. 노자 컨설팅-제1장 가족같은 조직 대도가 망가져서 인의를 제창하게 되고, 지혜가 출현하여 큰 거짓이 있게 되며, 가정이 화목하지 못하니 효성이나 자애의 관념이 생겨나고, 국가가 혼란하여 충신이 있게 된다. -도덕경 열여덟째 장 네덜란드의 사회심리학자 홉스테드(Hofstede)는 1980년대에 여러 나라들 간의 상이한 국가 문화적 차이를 분석하는 접근법을 개발하였다. 그의 최초 이론은 문화적 가치관을 분석하는 네 가지의 차원을 제시하였다. 개인주의-집단주의 불확실성 회피 성향 권력 격차(사회 계급의 견고성) 남성성-여성성 이후 별도로 홍콩에서 연구가 수행되었고 종래의 패러다임에서 논의되지 않았던 요소들을 보충하기 위해 다섯 번째 차원인 ‘유교적 역동성’이 추가되었다. 이는 당시 아시아의 네 마리 용(한국, 중국, 싱가포르, 홍콩)이 경제적.. 2020. 4. 27. 이전 1 2 3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