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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가(佛家) 철학/법구경(Dhammapada)

법구경 제15장-안락품(安樂品, 행복의 장)

by 마음의제국 2020. 6. 1.

 

 

197
원한을 품은 사람들 가운데 있으면서,

원한을 버리고 즐겁게 살자.

원한을 가진 사람들 속에서라도,

원한에서 벗어나 살자.

198
고뇌하는 사람들 가운데 있으면서,

고뇌에서 벗어나 즐겁게 살자.

고뇌하는 사람들 속에서라도,

고뇌에서 벗어나 살자.

199
탐욕이 있는 사람들 가운데 있으면서,

탐욕에서 벗어나 즐겁게 살자.

탐욕이 있는 사람들 속에서라도,

탐욕에서 벗어나 살자.

200
아무것도 가진 것 없이

크게 즐기며 살자.

우리는 광음천의 신들처럼

즐거움을 먹으며 살자.

201
승리는 원한을 낳고,

패자는 괴로워 누워 있다.

마음의 고요를 얻은 사람은

승패를 버리고 즐겁게 산다.

202
육체의 욕망과 같은 불길은 없고,

도박에서 졌다 할지라도 증오와 같은 불운은 없다.

한때의 인연으로 이루어진 이 몸과 같은 괴로움은 없고,

마음의 고요보다 더한 평화는 없다.

203
굶주림은 가장 큰 병이고,

이 몸은 가장 큰 괴로움이다.

이 이치를 있는 그대로 안다면,

거기 대자유의 평화로움이 있다.

204
건강은 가장 큰 이익이고,

만족은 가장 큰 재산이다.

믿고 의지함은 가장 귀한 친구,

대자유는 최고의 평화이다.

205
고독의 맛과 마음의 평화를 직접 체험한 사람은

명상의 기쁨을 맛보면서

두려움 없이 악에서 떠난다.

206
성인들과의 만남은 좋은 일이다.

함께 살게 되면 항상 즐겁다.

어리석은 자를 만나지 않으면

마음은 늘 편안하고 즐겁다.

207
어리석은 자와 함께 길을 가는 사람에겐 오래도록 근심이 따른다.

어리석은 자와 함께 사는 것은 원수와 같이 사는 것처럼 고통스럽다.

지혜로운 사람과 함께 살면 친척들의 모임처럼 즐겁기만 하다.

208
그러므로 달이 천체의 궤도를 따르듯이

지혜롭고, 널리 배우고, 잘 참고, 믿음 있고, 거룩한,

이런 선인과 선지식을 따르라.


"승리는 원한을 낳고, 
패자는 괴로워 누워 있다. 
마음의 고요를 얻은 사람은 
승패를 버리고 즐겁게 산다."
WINDYCITY - Countrym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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