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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가(佛家) 철학/법구경(Dhammapada)

법구경 제10장-도장품(刀杖品, 폭력의 장)

by 마음의제국 2020. 5. 21.

129
어느 누구나 폭력을 무서워한다.

모든 존재들에게 죽음은 두렵기 때문이다.

그들 속에서 너 자신을 인식하라.

괴롭히지도 말고 죽이지도 말라.

 

130
어느 누구나 폭력을 무서워한다. 

모든 존재들에게 삶은 사랑스럽기 때문이다.

그들 속에서 너 자신을 인식하라.

괴롭히지도 말고 죽이지도 말라.


131
모든 생명은 평화를 바라는데

폭력으로 이들을 해치는 자는,

자신의 평화를 구할지라도

뒷 세상의 평화는 얻지 못한다.

132
모든 생명은 평화를 사랑한다.

폭력으로 이들을 해치지 않고

그 속에서 자신의 평화를 구하면,

뒷 세상의 평화를 얻게 되리라.

133
거친 말을 하지 말라.

가는 말이 고와야 오는 말이 곱다.

분노의 말은 고통이 된다.

그 보복이 네 몸에 돌아온다.

134
그대가 파손된 종처럼 묵묵해서 말이 없다면

그대는 이미 절대 평화에 도달한 것.

성내거나 꾸짖을 일이 사라졌기 때문이다.

135
소 치는 사람이 채찍을 들고 소를 몰아 목장으로 데리고 가듯,

늙음과 죽음은 쉬지 않고 우리의 목숨을 몰고 간다.

136
그러나 어리석은 자는 악한 짓을 하고도 스스로 그것을 깨닫지 못한다.

자기가 지은 업의 불길에 제 몸을 태우면서 괴로워한다.

137
죄 없는 순진한 사람을 폭력으로 해치는 자,

다음 열 가지 중에서 어느 갚음을 받게 되리라.

138
견디기 어려운 심한 고통,

보기 흉한 늙음,

육체적인 상처와,

무서운 질병,

그리고 미쳐 날뛰는 정신 착란.

139
권력으로부터 입는 재앙,

지독한 모함,

일가친척의 멸망,

재산의 손실을 가져온다.

140
또는 불이 그의 집을 태우니,

이것이 열 가지 갚음이다.

어리석은 자는 이와 같다.

죽은 다음 지옥으로 떨어진다.

141
나체의 고행과

소라처럼 틀어 올린 머리,

몸에 재를 바르고

단식을 하고

이슬 내린 땅에 눕고

먼지를 뒤집어쓰고

또는 웅크리고 앉아 꼼짝하지 않는

이와 같은 갖가지 고행도,

망상을 끊지 못한 자를 맑게 할 수는 없다.

142
몸의 치장이야 어떻든

평온한 마음으로 행동을 삼가고

육체의 욕망을 끊고

산 목숨을 해치지 않으면,

그가 곧 수도승이다.

143
누가 이 세상에서 스스로 겸손하고 잘 참는 사람일까?

그는 아무에게도 비난받지 않으리라.

좋은 말은 채찍을 받지 않듯이.

144
채찍을 받은 좋은 말처럼 부지런히 힘써 수도하라.

믿음과 계율과 정진으로 정신을 모으고,

진리를 찾아 지혜와 덕행을 갖추고,

깊은 생각으로 고통에서 벗어나라.

145
물 대는 사람은 물을 끌어들이고,

활 만드는 사람은 화살을 곧게 한다.

목수는 재목을 다듬고,

덕망이 있는 사람은 자기 자신을 다룬다.


"어느 누구나 폭력을 무서워한다. 
모든 존재들에게 삶은 사랑스럽기 때문이다.
그들 속에서 너 자신을 인식하라.
괴롭히지도 말고 죽이지도 말라."
Michael Jackson - Heal The World (Official Vide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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