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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가(佛家) 철학/법구경(Dhammapada)

법구경 제9장-악행품(惡行品, 악행의 장)

by 마음의제국 2020. 5. 20.

116
선한 일은 서둘러 행하고, 악한 일에는 마음을 멀리하라.

선한 일을 하는데 게으르면, 그의 마음은 벌써 악을 즐기고 있다.

117
누가 만일 악한 일을 저질렀다면, 두 번 다시 되풀이하지 말라.

그 일을 즐겁게 여기지 말라.

악한 일을 쌓는 것은 괴로움이다.

118
누가 만일 선한 일을 했다면, 항상 그 일을 되풀이하라.

그 일을 즐겁게 여기라.

선한 일을 쌓는 것은 즐거움이다.

119
악의 열매가 맺히기 전에는 악한 자도 복을 만난다.

그러나 악의 열매가 익었을 때,

악한 자는 재난을 당한다.

120
선의 열매가 맺히기 전에는 선한 이도 이따금 화를 만난다.

그러나 선의 열매가 익었을 때,

선 한 사람은 복을 받는다.

121
'내게는 업보가 닥치지 않으리라' 고 악을 가볍게 여기지 말라.

방울 물이 고여서 항아리를 채우나니.

작은 악이 쌓여서 큰 죄악이 된다.

122

'내게는 업보가 오지 않으리라’고 선을 가볍게 여기지 말라.

방울 물이 고여서 항아리를 채우나니.

조금씩 쌓인 선이 큰 선을 이룬다.

123
많은 재물을 가진 상인이 동행이 적으면 위험한 길을 피하듯,

더 살려고 하는 사람이 독을 피하듯,

모든 악행을 피해야 된다.

124
손에 상처가 없다면 독을 손으로 만질 수 있으리라.

상처가 없으면, 해독을 입지 않듯이,

악을 행하지 않으면, 악이 미칠 수 없다.

125
순진한 사람을 속이고

깨끗하고 때 묻지 않은 이를 해친다면,

악은 도리어 어리석은 자에게 돌아간다.

마치 바람을 향해 던진 먼지처럼.

126
어떤 사람은 모태에 다시 들어가고,

악인은 지옥으로 떨어지고,

착한 이는 천상으로 올라가고,

번뇌가 없는 이는 절대 평화에 들어간다.

127
허공 중에서도, 바다 가운데서도, 또는 산속 동굴에 들어갈지라도,

악업의 갚음에서 벗어날 그런 장소는 어디에도 없다.

128
허공 중에서도, 바다 가운데서도, 또한 산 속 동굴에 들어갈지라도,

거기 머물러 죽음에서 벗어날 그런 장소는 어디에도 없다.


"악의 열매가 맺히기 전에는 악한 자도 복을 만난다. 
그러나 악의 열매가 익었을 때, 
악한 자는 재난을 당한다."
[EBS스페이스공감] 김수철 - 치키치키 차카차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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